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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일기

[일상] 코로나로 인한 마트 사재기, 평일 저녁 7시 집 주변 이마트에 가봤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나라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부족현상에 이어, 이제는 외출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언젠가는 밖을 못나가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마트 식재료 사재기를 하는 모습이 전국적으로 보인다. 

 

특히 라면과 통조림 식품, 쌀 처럼 오랜 시간 보관이 가능한 식품은 정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냉동식품, 밀가루 등 관련 회사 주식이 상승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나는 처음에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배송 좀 기다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티몬을 통해 라면과 햇반을 시켰었다.

하지만 다음달에 배달된다는 업체의 설명에 충격을 받고 배송 취소를 한 뒤 주변 마트인 이마트에 들렸다. 

다들 식재료 사재기를 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우리동네도 진짜 그럴까 궁금하기도 했다. 

 

사실 끼니를 편의점 음식이나 고구마, 두부, 방울토마토 등으로 때우기 일쑤었는데 

편의점에가도 가득가득 채워진 선반때문에 심각함을 못느끼고 있었나보다. 

 

 

1. 라면 

 

 

먼저 사재기를 가장 많이 해가는 라면코너에 갔다.

인기가 없거나 신제품이라서 맛이 유명하지 않은 라면들을 많이 남아있었지만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같이 대중적인 라면은 재고가 하나도 없었다. 

 

2. 계란

 

 

계란이 남아있긴 했지만 보통이면 가득차있는 계란코너가 텅비어있었다. 

또 다른 계란보다 저렴한 상품은 다 팔려있다. 

 

3. 채소

 

 

 

990원 채소코너는 진짜 충격적이었다. 

내가 마트에 간 시간은 7시쯤

절대 채소가 다 팔릴 시간이 아닌데...

거의 모든 채소가 텅 비어있었다.

과일도 많이 팔렸지만 바나나가 정말 동이나 있었다. 

 

4. 햇반

 

 

대부분 쌀로 밥을 해결하기에 햇반은 많았다. 

자취생들은 꼭 필요한데 가정집에는 썩 인기가 좋진 않은 것 같다. 

 

5. 쌀

 

 

평소보단 아니지만 쌀도 괜찮게 있었다. 

 

6. 냉동식품

 

 

 

역시 유통기한이 긴 냉동식품은 인기가 많다. 

평소라면 가득 차있을 냉동고가 많이 허전해보인다.

 

모든 사람들이 불안한 요즘. 

이렇게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나도 오늘 라면을 5봉을 사고 햇반, 만두, 스팸, 참치 등을 샀다. 

1인가구라서 6만원치를 샀지만 가족단위는 얼마나 돈을 썼을까..

불안한 이 상황이 하루빨리 해결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