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결과표를 받으면 먼저 첫 장의 ‘정상A’, ‘정상B’, ‘일반질환 의심’, ‘질환 의심’, ‘유질환자’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정상A’는 정상수치를 의미하며, ‘정상B’는 아직 정상수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자기관리와 함께 예방조치 등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일반질환 의심’과 ‘질환 의심’의 경우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이며, ‘유질환자’는 이미 해당 질환으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뒷장부터는 각종 검사의 수치를 볼 수 있다.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간 기능 검사 등의 결과가 적혀있는데 각 결과의 정상수치는 무엇이고, 비정상수치라면 어떤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지 알아보자.
check1. 성인병검사
성인병이란 음주,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이 영향을 미치는 질환군을 말한다. 성인병은 사망위험이 큰 질환으로 특히 뇌졸중 같은 뇌혈관 질환은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할 정도다. 따라서 성인병은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병 검사표에서 중요한 항목은 고밀도(HDL)콜레스테롤과 저밀도(LDL)콜레스테롤이다.
- 고밀도(HDL)콜레스테롤 :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 나쁜 지방 성분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해당 수치가 높을수록 좋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정상 수치는 60mg/dL 이상이다.
- 저밀도(LDL)콜레스테롤 : 음식으로 섭취한 콜레스테롤을 세포로 전달할 때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형태로 운반된다. 혈관 속에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혈관이 막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정상 수치는 130mg/dL 이하이다.
check2. 일반 혈액 검사
혈액은 몸에서 다양한 일을 한다. 몸 전체를 돌며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하기도 하고 수분과 전해질, 산과 염기의 균형을 맞춘다.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신체의 상태를 유지하고 외부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도 혈액이다. 혈액 검사에서 신경 써야 할 항목은 백혈구와 혈색소, 혈소판이다.
- 백혈구 : 백혈구는 세균 등의 외부침입자가 우리 몸을 공격할 때 이에 대항한다. 즉 백혈구 수치는 곧 면역력이라고 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혈액 1㎛(100만분의 1m)당 4,000~1만 개면 건강한 상태로 해석할 수 있다. 검사 결과표에는 백혈구 중 차지하는 비율(%)로 표기되며 20~48%면 정상이다.
- 혈색소(Hb) : 헤모글로빈이라고도 불리는 혈색소는 혈액 속에서 산소를 몸 전체로 운반한다. 혈색소 수치가 높으면 혈당이 과다하는 것을 의미하며, 혈색소 수치가 기준보다 낮으면 빈혈과 관절염, 백혈병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100mL당 13~16.6g/dL, 여성은 12~15.5g/dL가 정상이다.
- 혈소판(PLT) : 혈소판은 지혈기능을 담당한다. 혈소판 수치가 낮으면 작은 상처에도 출혈이 과도하게 일어나고 멍이 잘 든다. 또한 전신의 피부·점막·장기에 출혈이 일어나는 자반병 등의 출혈성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정상 수치는 혈액 1mm 속에 30만~50만 개이다.
check3. 신장 기능 검사
평소 자주 붓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 소변에 거품이 많은 사람이라면 신장 기능 검사표에 주목해야 한다. 신장 기능 검사에서 주목해야 할 항목은 요단백과 요소질소, 혈청크레아티닌이다.
- 요단백 : 요단백은 ‘음성’과 ‘양성’으로 결과를 표기한다. 양성의 경우 소변 속에 단백질 검출 반응이 일어났다는 뜻으로 신장 기능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 요소질소(BUN) : 단백질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물질이다. 신장 기능이 나쁜 사람의 경우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 속 요소질소 수치가 높아진다. 혈액검사상 정상수치는 6~20mg/dL이다.
- 혈청크레아티닌 : 혈청크레아티닌은 체내에서 에너지로 사용된 단백질의 노폐물이다. 이는 신장에서 걸러지는데, 신장이 손상된 사람은 크레아티닌을 걸러내지 못하기에 수치가 높아진다. 하지만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은 데는 노화와 공복 상태, 수분 부족, 영양 불균형 등의 영향도 있다. 남자 0.6~1.1mg/dL, 여자 0.4~0.8mg/dL이 정상 범위이다.
check4. 간 기능 검사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물질이 분해되지 않아 만성피로가 생긴다. 간은 이상이 생겨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에 건강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간 기능 검사에서 주목할 항목은 AST·ALT, 빌리루빈, 감마 GT이다.
- AST·ALT : AST와 ALT는 간염의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간세포 안에 들어 있는 효소인 AST·ALT는 0~32U/L이 정상 수치다. AST의 경우 51 이상, ALT는 46 이상일 경우 질환 의심자로 판단된다.
- 빌리루빈 : 헤모글로빈이 사멸하면서 만들어 내는 노폐물이 빌리루빈이다. 빌리루빈은 간에서 해독되는 물질인데 이 수치가 기준보다 높으면 간이 제 기능을 못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총 빌리루빈의 정상수치는 0.2~1.2mg/dL이다.
- 감마GT : 술을 마시면 간에서 갑자기 증식하는 효소로, 감사 GT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면 알코올성 간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남성은 11~63IU/L, 여성은 8~35IU/L 이내가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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